"설레었나 봐,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"…서울도서관 외벽에 새 글귀

입력 2023-10-10 17:29   수정 2023-10-10 17:36


''설레었나 봐,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.''


서울시가 10일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에 가을에 어울리는 새로운 문구를 게시했
다.

꿈새김판은 일상 속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2013년 6월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. 봄·가을·가을·겨울에 선보이는 계절편과, 3.1절, 광복절 등에 게시되는 국경일·기념일편으로 나뉜다. 매번 시민들이 제안한 문안 중 하나를 선정한다.

시는 지난 8월 7일부터 18일까지 '2023년 가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'을 진행했다. 접수된 764편의 문안 중 시 문안선정위원회는 김서현 씨의 <설레었나 봐,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>를 당선작으로 꼽았다. 위원회는 “가을 단풍에 이입한 마음이 재밌게 표현돼 가을의 청량감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안"이라며 당선 이유를 밝혔다.

김 씨는 작품에 대해 “열심히 농사지은 수확의 기쁨, 그것을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고자 기다리는 설렘 등 풍요로움을 느끼는 가을의 감정을 아우르는 문장"이라고 설명했다.

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"풍요로운 가을, 여유와 설렘을 모두가 서울꿈새김판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"고 말했다.

최해련 기자 haeryon@hankyung.com


관련뉴스

    top
    • 마이핀
    • 와우캐시
    • 고객센터
    • 페이스 북
    • 유튜브
    • 카카오페이지

    마이핀

    와우캐시

   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
   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
    캐시충전
    서비스 상품
    월정액 서비스
   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
    GOLD PLUS 골드서비스 + VOD 주식강좌
   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+ 녹화방송 + 회원전용게시판
    +SMS증권정보 + 골드플러스 서비스

    고객센터

    강연회·행사 더보기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이벤트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공지사항 더보기

    open
    핀(구독)!